아침식사(BREAKFAST)
오랜 호주생활속의 나만의 아침식사는 무엇일까?
아침은 하루를 시작하는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호주에 처음 왔을 때는 한국에서처럼 밥과 국이 있어야 아침을 먹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활 방식이 바뀌고 어느새
우리도 호주식 아침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졌다.

골라먹는재미 시리얼.
호주에서 오랜시간 살면서 느낀 것은 아침 식사가 꼭
거창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었다.
오히려 간단하지만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부담 없이 먹는 것이 호주 사람들의 식문화에 더 가까운것같다.
우리 역시 바쁜 평일에는 최대한 간단하게.
여유가 있는 주말에는 조금 더 풍성하게 아침을 준비하여 식사를 하기도한다.

평일 아침은 대부분 토스트 한두 장으로 시작하거나
바삭하게 구운 빵 위에 버터를 바르기도 하고,
잘 익은 아보카도를 으깨 올린 뒤 반숙 계란 하나를
곁들이면 든든한 한 끼가 된다.
여기에 블랙커피 한 잔을 마시면 아침 준비가 끝이다.
가끔은 시리얼에 우유를 붓고 바나나나 블루베리 같은
과일을 함께 먹기도 한다.
호주에서는 신선한 과일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자연스럽게 과일을 자주 먹게 된다.
사과,배,블루베리는 자주 접하는 과일이다.
예전에는 이렇게 간단하게 먹으면 금방 배가 고프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속이 편하고 오전 시간도 가볍게 보낼 수 있었다.
특히 아보카도와 계란은 영양도 풍부하고 포만감도 오래가서 자주 찾게 되는 조합이다.


직접 사용하는 재료들도 올려본다.
아보카드위에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한바퀴 뿌리고,
핑크씨썰트 살짝 그리고 페퍼 돌려돌려 쫙쫙.
그리고 하나더 파슬리까지 첨부.
그렇게 여러가지 덭붙이고 한 입 와~앙 하면 정말이지
너무나 고소하고 담백하고 어떻게 형용할 수없는 아보카드의 진한 여운이 입안에 계속 남는다.
생각하면 또 먹고싶은 맛.
여유로운 주말 아침에는
시간에 쫓기지 않으니 집에서 베이컨과 달걀을 굽고, 토마토와 버섯도 함께 구워 브런치처럼 먹을때도 있다.
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해쉬포테이토나 소세지를
요리해 먹기도한다.
그리고 때로는 동네 카페에 가서 브런치를 즐기는데
호주는 브런치 문화가 정말 잘 발달해 있어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커피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풍경을 볼 때마다 '아, 정말 호주답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과 호주의 아침 문화는 조금 다르다.
한국에서는 밥과 국, 반찬으로 든든하게 먹는 경우가
많다면 호주에서는 토스트, 시리얼, 요거트, 과일처럼 간편하면서도 영양을 생각한 식사가 일반적이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지금은 우리도 이런 식사가
훨씬 익숙하고 편해졌다.
호주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음식보다 '여유'였다
아침을 서두르기보다는 커피 한 잔을 천천히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일상이 되었다.
작은 식탁 위에 토스트와 커피만 있어도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 순간이 있다.
20년넘게 호주에서 살아온 지금 우리에게 아침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시간이 아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시작하자는 작은 습관이자
호주에서의 삶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일상의 한 장면이다.
특별한 음식은 아니지만 이런 평범한 아침이 오히려
오래 기억에 남는 호주 생활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매일마다 아침식사는 그날 그날의 기분과 당기는 음식이 다르기 때문에 메뉴가 조금씩 달라진다.
오늘도 평범하면서도 간편하고 영양있는 아침을
소소하게 커피와 함께 즐겨본다
호주아침식사 문화가 너무나 익숙해진 오늘도 여유란걸 느껴본다.
오늘의 메뉴를 함께 공감과 댓글은 우리에게 여유를 선물해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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